유망 중소통신업체에 대한 정부지원이 대폭 강화된다.

체신부는 20일 국내 통신산업체의 대외경쟁력강화를 돕기위해 유망
중소통신업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선정업체당 최고 10억원까지
자금을 지원해주기로 했다.

체신부는 그동안 유망 중소통신업체로 선정되면 정보통신진흥기금에서
업체당 최고 3억원까지의 자금지원및 기술지도 판매알선등을 해왔다.

윤동윤 체신부장관은 이와 관련 이날 오후 경기도 안성의 한국표준협회
연수원에서 개최된 "유망중소정보통신기업 대표자 초청 세미나"에서 86개
업체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한후 이같은 지원강화책을
결정 발표했다.

올해 교환기 팩시밀리등 국산 정보통신기기의 핵심기술 개발과 수출지원
등 수출 상품화 지원에 71억원이 투입되며 내년부터 유망중소정보통신기업
임직원에게는 선진국 연수기회가 제공된다.

윤장관은 "중소정보통신기업에 대한 지원은 정보통신기기 수출전략상품화
대상으로 선정된 품목위주로 육성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수출유망정보통신기기는 국설교환기 구내정보통신시스템 팩시밀리 무선휴
대단말기 위성방송수신장치 그린컴퓨터 모뎀 멀티미디어 통신기기 주문형
비디오단말장치 주문형반도체등 10개 품목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