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한 4일 기관투자가들의 주식매매
주문은 "사자"가 "팔자"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기관투자가들은 호황이 기대되는 유화주를 비롯 대한항공 한전등
실적호전예상종목을 거둬들이려 했다.

반면 고려아연 럭키 아시아시멘트 럭키금속등 최근 주가가 오르거나 소외된
종목을 처분하려 했다.

한편 지난1일 기관투자가들은 매수주문량이 매도의 2배가 넘는 압도적인
"사자"우위를 나타낸 것으로 파악됐다.

증권을 제외한 국내기관투자가들은 매도 3백25만주, 매수 6백60만주의
주문으로 3백35만주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들은 체결량을 기준으로 국민은행(신)(52만주.이하 만주단위)
상업은행(신)및 서울신탁은행(6) 상아제약(4) 오리온전기(3)등 94만주를
사고 금호석유화학(7) 럭키금속(6) 범양건영(3) 세일중공업(3) 동해펄프(2)
등 41만주를 매도했다.

국내 기관들의 주요매매주문 동향은 다음과 같다.

<> 팔자 <>

<>5만주이상=한화(8) 해태제과(우)(7) 쌍용정유(5) 쌍용양회(7) 금성사(7)
대한항공(7) 호텔신라(5) 조흥은행(5)

<> 사자 <>

<>10만주이상=국민은행(신)(35) 조흥은행(34) 금호석유(29)
대우중공업(27) 한양화학(19) 한화(14) 쌍용양회(14) 쌍용중공업(12)
대한항공(12) 현대건설(10) 건영(10) 대우(10)

<>5만주이상=한전(9) 신한은행(8) 금성사(8) 호텔신라(8) 서광산업(8)
풍림산업(7) 신탁은행(7)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