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하락세를 보여오던 주택값이 6개월만에 오름세로 반전됐다.
주택은행이 14일 발표한 8월중 도시주택가격조사에 따르면 이사철을 앞두고
서울과 수도권지역의 소형아파트에 실수요자들의 수요가 몰려 전국적으로
매매와 전세가격이 모두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따라 8월의 주택매매가격종합지수(90년말 100기준)는 91.6으로 7월보
다 0.1% 상승했으며 전세가격지수도 115.7로 0.4%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1%(매매가) 올랐고 5개 직할시와 33개 중소도시는 보
합세를 보였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0.1% 오른 반면 연립주택은 0.1% 떨어졌으며 단독주
택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