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순국선열유족회''(회장 이종갑)는 10일 정부가 일본정부의 요구에
굴복,''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는데 동의한 것은 우리 영해에 대한 주권을
포기한 ''제2의 국치''라며 "정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일본이 경제.문화침략
에 이어 영토침략에 한발씩 다가서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대비책을 강구하
라"고 요구했다.

유족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바다이름을 빼앗아간 일본의 다음 수순은 ''일
본해''안에 있는 독도를 빼앗는 일"이라며 "애국국민들은 이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외무부를 비롯한 정부당국도 일본의 기도를 명확히 인식해 민족
적 입장에서 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