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다음주초 전체 사무관의 절반에 해당하는 95명에 대한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를 할 예정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이환균 관세청장은 추석을 앞두고 일선직원들의 기강이 해이해질 우려가
있다고 보고 민원업무 담당자인 사무관(세관 과장급)1백90명중 50%에 대해
전보인사를 단행키로했다.

이청장은 최근 공직사회를 중심으로 추석선물 안주고 안받기 운동이 벌어
지고 있으나 일선 창구에서는 아직도 이같은 관행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고
보고 이처럼 "강경"조치를 취하기로했다는 후문.

통상 사무관 인사는 10월에 있었으나 이번 인사를 추석앞으로 당긴 것도
일선의 부조리를 뿌리뽑기 위한 것이라는게 관세청 관계자의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