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녹산동과 진해 용원동일대에 개발되고 있는 녹산국가공단의 공장용지
분양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6일 토개공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실시된 2차분양결과 모두 94개업체가 13
만1천평을 계약,지난 3월에 있었던 1차분양면적 41만4천평과 함께 지금까지
총 54만5천평을 공장용지로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95년 공급예정인 27만7천평을 제외한 올해말까지의 분양물량(8백만
평)의 68. 1%에 이르는 수치으로 아산공단을 제외한 대부분의 공단이 대규
모 미분양사태를 빚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인 호실적이다.

토개공관계자는 이에대해 "녹산공단이 부산 진해등 인근공업지역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는데다 교통망이 잘발달돼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분
석했다.
녹산공업단지는 토개공이 지난 93년 10월 부산 울산 창원과 연계해 이지역
을 동남지역의 중추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총사업비 1조2천여억원을 투입,
95년 12월 완료를 계획으로 2백10만4천평의 공업용지를 조성하고 있다. 이
중 공장용지 1백7만8천평,지원공원.녹지등 공공시설용지 79만평, 시설용지
23만6천평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