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사회(회장 지삼봉) 소속 의사 5백여명은 30일 오전 8시 서울 영등
포구 당산동 서울시의사회관에서 ''의과대학 신.증설 저지 궐기대회''를 갖고
교육부의 의대 신.증설 방침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결의문을 통해 "현재의 의대 입학 정원만으로도 의사증가율이
인구증가율을 훨씬 앞지르고 있다"면서 "2005년이면 의사회가 8만명에 이르
러 완전 선진국 수준에 도달하기 때문에 의대신설이나 입학정원의 증원이 불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의대 신설이 의료인력 수급차원에서가 아니라 정략적 목적이나
대학의 영리적 위상제고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다"고 비판하고 "의료인력을
합리적 장기수급계획에 따라 조절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