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량리역과 신내역을 잇는 면목선 경전철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 목동역~청량리역을 이을 예정이던 강북횡단선은 통과하지 못했다.서울시는 면목선 경전철 사업이 기재부 제4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예비타당성조사 심의 결과 최종 통과했다고 5일 밝혔다. 면목선 경전철은 동대문구 청량리역(1호선)에서 중랑구 신내역(6호선) 구간(9.15㎞)을 잇는 사업이다. 12개 역사에 사업비는 1조814억원이다.청량리역은 지하철 1호선과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C(공사 중)노선과 함께 면목선이 지나가게 된다. 지하철 7호선 면목역도 면목선 환승역으로 바뀌게 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역균형 발전과 대중교통 불편 해소라는 정책적 필요성이 인정돼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분석했다.박진우 기자
경기 김포시 사우동 풍무역세권 도시개발 사업지구 내 3개 필지가 공급된다. 도시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6937가구의 주거타운이 형성된다.풍무역세권개발은 김포 풍무역세권 도시개발 사업지구(87만3763㎡ )내 공동주택용지 2필지와 복합용지 1필지를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사업지는 김포골드라인 풍무역 1번 출구와 바로 연결되는 역세권 입지다. 부지 인근에서 걸포4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김포첨단산업단지 공사도 추진 중이다. 이번 공급 대상 토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공동주택용지인 B1블록과 B2블록은 각각 4만785㎡, 3만8039㎡ 규모다. 두 블록은 현재 인허가 변경 과정에 있어 공급대상 토지의 면적이 변경될 수 있다. 변경 시 각각 3만5831㎡, 5만3863㎡로 공급될 예정이다. B1블록의 공급 예정 가격은 1806억7932만원이다. B2블록은 1726억9706만원에 공급될 계획이다.복합용지인 C5블록은 3만3040㎡ 규모로, 2250억240만원에 공급이 계획돼 있다. 토지주 보상대책의 일환으로 계약이 완료된 토지 면적 730㎡를 제외한 나머지 면적이 공급되다는 게 풍무역세권개발의 설명이다. 해당 블록을 낙찰받은 사업자는 대토공급 대상자와 공동 개발해야 한다. 대토공급 대상자는 10명이다.경쟁입찰 방식으로 낙찰자를 정한다. 오는 3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입찰 신청을 받는다. 입찰 보증금은 입찰 금액의 5%다. 낙찰자 발표는 같은 날 오후 5시 30분 이후다. 계약과 계약금 납부는 다음달 4일에 체결한다. 중도금은 11월 4일, 잔금은 내년 4월 30일 내면 된다.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
서울시가 이달 송파구 잠실동과 강남구 삼성·대치·청담동 일대 아파트 토지거래허가 규제 완화 여부를 재논의하기로 했다. 사유재산 침해 논란이 거센 가운데 최근 정부의 잇단 부동산 규제 완화 방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토지거래허가 지속 여부를 재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서울시는 5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국제교류복합지구 인근 4개 동(삼성·대치·청담·잠실동, 14.4㎢)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연장을 논의한 결과 결정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는 19일 예정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재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2020년 6월 삼성동 코엑스와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일대를 잇는 4개 동을 국제교류복합지구로 지정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은 뒤 1년 단위로 제도를 연장해왔다.국제교류복합지구는 토지거래허가구역 가운데 유일하게 법정동 단위로 규제가 적용돼 ‘사유재산 침해’ 논란이 거센 지역이다. 강남구 압구정동, 양천구 목동과 달리 정비사업을 추진하지 않는 단지까지 광범위하게 규제지역으로 묶여 있다. 도시계획위 위원들은 최근 정부가 종합부동산세 등 각종 규제 완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토지거래허가까지 해제되면 매수심리를 과도하게 자극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토지거래허가제는 일정 규모 이상의 주택이나 상가·토지 등을 거래할 때 구청장의 허가를 받도록 한 제도다.서울시는 지난 4월 신속통합기획을 추진하고 있는 강남구 압구정동(24개 단지), 영등포구 여의도동(16개 단지), 양천구 목동 택지개발지구(14개 단지), 성동구 성수동 전략정비구역 1~4구역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다.시장에선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