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소 제조업체의 설비투자는 작년보다 22.8% 증가한 모두 6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됐다.

10일 기업은행이 조사한 "중소제조업 설비투자계획"에 따르면 올 하반기
중소제조업의 설비투자규모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6.4% 증가에 그칠 전망
이지만 상반기증가분이 43.0%나 돼 연간으로는 작년보다 22.8% 늘어난 5조
9천8백33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기업은행의 이같은 추정은 지난 7월1일부터 보름간 2천8백70개의 중소 제
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표본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7만여개에 달하는 전
체 중소 제조업체의 설비투자규모를 산출한 것이다.
올해 중소제조업체의 이같은 설비투자 증가율은 지난 2월 조사당시의 설
비투자증가 예상치 17.5%보다 5.3%포인트나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