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아파트 가격이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
났다.

그러나 과천과 분당 등 수도권 일부지역의 주택가격은 소폭 상승한 것으
로 드러났다.

건설부는 지난 9일 건설부 투기대책반을 동원, 최근 중대형 아파트가격이
오른 것으로 보도된 서울시내 대치동 일원동 압구정동 및 목동과 경기도
과천 및 분당 등지를 대상으로 가격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현상이 나타
났다고 10일 밝혔다.

이 조사에 따르면 서울 지역의 경우 강남지역을 포함해 전지역에서 가격
변동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과천이나 분당의 경우 소폭 상승한 것으로 드러나 과천 주공아파트
25평형이 지난 7월말에 비해 2백만 오른 1억5천만원, 31평형이 1백만원 오
른 1억6천6백만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분당의 대림.롯데아파트 33평형은 5백만원 상승한 1억6천만-1억7천만
원에 매매가 이뤄지고 있고 38평형도 5백만원 오른 1억9천만-2억원에 거래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부는 주택가격이 가을 이사철인 오는 9월 초부터 계절적인 요인으로
일시적인 강세를 보이다가 10월부터는 다시 안정세로 돌아갈것 이라고 전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