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한국과 대만산 철강 및 석유화학 제품에 대한 특혜관세를 96
년부터 폐지키로 하고 구체적인 품목을 검토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
이 10일 보도했다.

일본은 개발도상국에 대한 지원을 위해 지난 71년부터 특혜관세제도를 실
시해 오고 있으나 일부 제품의 경우 국제경쟁력을 갖추었다고 판단해 현재
관세율이 0%인 양국 철강.유화제품에 대해 이 제도를 폐지키로 했다고 신문
은 전했다.

지난해 일본의 보통강 강재수입비율은 8%로 이중에서 한국산이 절반을 차
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미쓰비시 자동차도 한국산 강판을 사용하려는 움직
임을 보이고 있어''경쟁력 있는 제품에 대해 관세상 우대조치를 취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불만이 철강업계 등에서 나오고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