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래드(대표 김명하)가 최근 임원들이 관장하던 본부장직을 국장급으로
하향시킨 파격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해 광고업계의 화제가 되고 있다.

본부장 전담제도에서는 그동안 임원급이 갖고있던 모든 권한을 국장급에
위임하고 그 전결권을 본부장직책의 수석국장이 행사하도록 한다는 것.

이와함께 김명하사장과 전무급 임원들은 오는 8월24일부터 9월14일까지
싱가폴에서 개최되는 오길비 앤 매드의 교육프로그램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한다고. 이는 "모든 일을 국장급에게 맡길테니 스스로 잘 해보라"는
것.

한편 갑자기 대권을 위임받은 국장들은 홀로서기에 안간힘을 쓰고있으나
어제까지만해도 같은 국장이었던 사람이 수석국장으로서 본부장행세를
하는 것에 반발하는 사례도 가끔 있어 과연 이 제도가 잘 정착될지
우려가 된다는 시각도 없지 않은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