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자산에 대한 종합과세에 대비해 국세청 공무원이 올해중 일반세무직과
전산직을 중심으로 1천여명 새로이 늘어난다.
국세청은 내년에도 신규인력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10일 국세청 당국자는 종합과세에 대비해 올해 1천3백여명을 증원해 줄것
을 총무처에 요구했으나 협의과정에서 공무원 정원동결 방침 등으로 1천명
수준으로 줄었다고 말하고 금융자산에 대한 종합과세를 제대로 치러내기 위
해서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대규모 인력충원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이에 따라 이날자로 세무서 신설 등 직제개편과 함께 행정고시
합격자 20명과 일반승진합격자 23명 등 모두 43명의 사무관(5급) 증원 인사
를 단행하고 다음달중에는 7급 일반세무직공무원 1백50명을 늘리기로 했다.
또 10월에는 9급 일반세무직공무원 7백65명을 증원하기로 총무처와 이미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