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9시께 전주시 덕진구 원동 김낙원씨(68.농업)의 과수원 옆길
풀숲에 신원을 알 수 없는 30대 여자가 숨져있는 것을 과수원 주인 김씨
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에 따르면 이날 아침 경운기용 경유를 사기 위해 조촌동 방면으로
걸어가던중 풀숲에 이상한 물체가 있어 다가가 보니 검정 T셔츠를 입은
30대 여자가 하의가 벗겨진채 숨져있었다.

경찰은 이 여자가 목이 졸린 상처가 있었으며 사체가 별로 부패하지 않
은 점으로 미루어 1-2일전에 다른 곳에서 성폭행당한뒤 살해돼 이곳에
유기된 것으로 보고지문을 채취,신원 파악에 나서는 한편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