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전기획부는 28일 북한 금강산무역회사 과장 김동훈씨(42)가
제3국에서 인천으로 밀입국, 귀순을 요청해왔다고 밝혔다.

안기부는 이에따라 김씨를 상대로 자세한 귀순동기및 경위, 그리고
신원을 조사중이다.

김씨는 84년 원산경제대학을 졸업한뒤 무역회사에 근무해오다 지난
1월 시장개척차 중국에 체류중 남한의 발전상을 알게돼 귀순을 결심
한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에 남아있는 김씨의 가족으로는 원산경제대학 교원출신인 아버
지를 비롯 어머니 부인 자녀 1명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