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새로 출범한 체제는 내부의 주민지지를 공고히 다진후 어떤
형식으로든지 경제개발을 최우선 과제를 삼을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전망
이다.

이럴 경우 북한도 경제개발을 위해 개방을 할 것이 예상되기 때문에 남북
관계가 장기적으로 주식시장의 "호재"가 될 것이라고 말하는 증권전문가들이
많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북한의 김정일체제가 경제문제를 해결하는 문제를
둘러싸고 이념갈등을 빚을 가능성도 있고 이 과정에서 북한체제가 어떤
모습으로 변이할지가 불투명하다.

단기적으로는 북한재료는 아주 가변성이 큰 증시재료라는 것이다.

특히 단기적으로 김정일체제가 핵문제와 남북정상회담개최등을 놓고 미국
및 한국과 줄다리기 협상을 펼 가능성이 있고 한국입장에서도 북한체제의
안정이 확인되기전까지는 남북대화나 경제협력등을 적극적으로 거론하기가
부담스러워 남북관계는 단기적인 가변성은 매우 큰 증시재료이다.

이에따라 증권전문가들은 북방관련주는 당분간 신중한 매매가 바람직하다고
밝히고 있다.

막연한 루머에 휩쓸려 뇌동매매를 일으키는 것이 불리할 것이라는 말이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북방관련주를 눈여겨 봐야한다.

북한경제가 개방쪽으로 방향을 정하면서 원시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고
남북경제협력의 폭이 가속적으로 넓어 질 것이라고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북한은 작년부터 외자유치법을 만드는등 아주 제한적이나마 외국자본의
유입을 허용하는 길을 트기 시작했다.

이에따라 중국 소련 북한의 변방지역을 연결하는 이른바 두만강개발사업이
거론됐고 이 개발계획에 한국측도 참가했다.

그러나 이같은 개발계획은 중국이나 소련등이 끼어있는 아주 제한적인
개방에 불과해 본격적인 남북경제협력으로 볼 수가 없다.

때문에 증권가에서는 북한의 새로운 체제가 개방쪽을 선택하는 시나리오를
토대로 임가공사업 지하자원개발 건설 통신사업부문등에서 먼저 남북경제
협력이 빠른 속도로 확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음으로 북한의 개방폭이 커지는데 비례해 대규모 관광단지 개발이나
북한으로의 생산시설이전등으로 경제협력이 진화할 것이라고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