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계주기자]대전지역 기업들 사이에 기업이미지통일화(CIP)작업이
붐을 이루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지역 기업들의 기업이미지통일화작업은 지난
90년이후부터 금융 제조 건설업등 전업종에 걸쳐 추진, 지금까지 10개이상의
기업에서 작업을 마쳤고 최근엔 대전시등 지자체에서도 색깔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CIP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다가오는 무한경쟁시대를 대비해 회사얼굴및 생산현장분위기를
바꾸는등 조직활성화를 통한 성장잠재력을 키우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동양백화점은 지난88년 CIP작업에 착수, 지난해부터 심벌마크 로고변경과
함께 리뉴얼작업까지 끝냈고 랴샹떼는 지난4월 내.외부인테리어와 사명까지
바꾸는 대대적인 얼굴바꾸기작업을 완료했다.

밀링생산업체인 남선기공은 수출확대를 위해서는기업환경의 혁신이 필요
하다고 판단, 지난91년 이지역 제조업체로는 처음으로 CIP를 도입, 생산
실적을 크게 향상시켰고 선양주조는 주류시장의 지역연고권폐지에 따른
홍보강화를 위해 지난92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또 사무용가구 생산업체인 영창퍼니처와 폭죽화약생산업체인 동일화공사,
식품업체인 송가네식품등은 판촉강화차원에서 건설업체인 금성백조는 완벽
시공을 위한 환경쇄신차원에서 각각 기업이미지를 통일화시켰다.

충청은행은 지난해 4월 로고 심벌마크등 1백80여가지를 새롭게 단장했는데
의식.서비스.사무혁신운동으로 확대되는 성과를 보였고 중앙생명은 지역
한계를 탈피하기 위해 CIP작업을 하고 사명을 바꿨으며 대화및 대전금고도
이를 도입했다.

이와함께 대전시도 직할시단위에서는 처음으로 2000년대 색깔있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올연말까지 심벌마크 마스코트 로고 유니폼등 1백46개 항목을
규격화하기 위해 작업에 들어갔다.

한편 지역업체들의 CIP작업이 본격화되자 대전디자인아카데미, 대전기획
디자인폴리사등 디자인업체들도 CIP작업수주를 위해 영업활동및 조직강화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