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회사들이 모은행들로부터의 경영독립을 적극 추진하고있다.
24일 리스업계에 따르면 25개 리스회사들 대부분 모은행들과 맺은 투자관
리약정이나 관리요강을 통해 예산편성이나 모은행의 감사등 경영간섭을 받
아왔으나 올들어 이같은 약정과 요강을 폐지하는 리스사들이 늘어나고있다.

한국산업은행의 자회사관리요강에 의해 그동안 일부 경영간섭을 받아온 산
업리스는 지난 3월 산업은행과의 협의를 통해 관리요강을 폐지했고 동화은
행의 자회사인 동화리스도 설립초기 은행측과 맺었던 관리약정을 폐지하기
로 합의하고 현재 폐지절차를 진행중이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각각 주주로 있는 부산리스의 경우 부산은행과 맺
은 관리협정과 경남은행의 관리요강개정을 추진중에있는데 임원선임등 주주
로서의 권한이외에 예산편성간여 감사등의 조항의 삭제하는 방안을 놓고 은
행측과 협의중이다. 상은리스도 상업은행과의 투자관리약정개정을 추진중에
있다. 노조측은 조만간 경영진들과의 단체협상에서 이 문제를 마무리짓고
상업은행측과 "금융전업군의 테두리를 벗어나지않는 범위내에서 자율경영권
을 확보"하는 쪽으로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단체협상에서 경영진측이 기업은행과의 투자관리약정폐지에 합의했
으나 은행측의 거부로 약정폐지가 무산됐던 기업리스는 올해 노조를 중심으
로 은행측과 직접 협의에 나설 계획이기도하다.

이밖에 모은행과 관리약정을 맺고있는 서은리스 대구리스 한미리스등과 관
리요강형태로 경영간섭을 받고있는 외환리스등 대부분의 리스회사들이 이같
은 움직임을 보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