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91년이후 감소추세를 보이던 외국은행국내지점의 총수신이 올들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24일 국민은행부설 국은경제연구소가 분석한 "외은국내지점 수신현황"에
따르면 지난3월말현재 외은국내지점의 총수신은 2조4천8백50억원으로 전년말
(2조3천1백10억원)보다 7.53% 늘어났다.

이에따라 국내예금은행총수신(2백21조6천4백60조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12%로 높아졌다.

외은국내지점의 총수신은 91년말 2조7천1백30억원에 달한 이후 <>92년말
2조3천9백90억원 <>93년말 2조3천1백10억원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했었다.

예금은행총수신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91년 1.77%를 정점으로 92년 1.33%,
93년 1.04%로 낮아졌었다.

국은연구소는 외은지점들이 국내금융전산망에 가입하는등 서비스를 강화
하고 있는데다 한국은행스와프를 통한 자금조달이 늘고 있어 수신이 호조를
띠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3월말현재 외은지점의 총수신을 항목별로 보면 원화요구불예금이
3백66억원으로 전년말(2백22억원)보다 64.9% 증가했으며 금전신탁도 8백
22억원으로 전년말의 7백85억원보다 4.7% 늘었다.

반면 저축성예금은 2백17억원으로 4.0%가 오히려 감소했다.

또 양도성예금증서(CD)도 9백5억원으로 0.1% 줄었다.

미국계씨티은행의 총수신은 지난5월말현재 9천7백억원으로 전년말의 8천
9백억원보다 9.0% 증가했다.

한편 지난3월말현재 국내예금은행의 총수신은 2백19조1천6백10억원으로
전년말(2백19조1천7백억원)보다 0.01% 감소해 외은지점들과 대조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