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한 시중은행은 앞으로 5년간 배당을 못하게 된다.

은행 스스로가 부실여신에 걸려 넘어가지 않기 위해 평소에 쌓아 두어야
하는 대손충당금을 오는 98년말까지 자신이 안고 있는 부실여신만큼 곧이
곧대로 다 쌓아 올려야 하기 때문이다.

부실여신이 많은 은행은 어지간히 이익을 남겨도 충당금을 쌓고 나면 배당
할 돈이 없어진다는 이야기다.

은행감독원은 24일 어느 은행이나 여신의 일정분을 일률적으로 쌓도록 하
고 있는 현행 대손충당금 적립기준을 크게 바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