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이 지나는 수혜 지역이 최근 경매시장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3월 말 개통한 GTX-A노선 정차역 인근에 속한 경기 화성시 동탄동, 용인시 기흥구 등을 중심으로 경매 낙찰가가 상승하고, 평균 응찰자 수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 교통 호재로 가치가 상승하는 지역으로 경매 수요가 몰리고 있는 모습이다.16일 법원경매 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용인시 기흥구 지석마을 진흥더루벤스 전용 101㎡가 4억8000만원에 낙찰됐다. 감정가는 4억200만원으로, 119%의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을 기록했다. 수요가 낮은 대형 평형이었음에도 응찰자가 11명 몰렸다. 이 단지에서 에버라인 지석역을 통해 기흥역으로 이동하면 이달 말 개통하는 GTX-A 정차역인 구성역에 닿는다.지난 4월에도 GTX-A노선 동탄역세권 단지인 동탄역동원로얄듀크비스타3차 전용 95㎡가 경매에 나오자 31명이 입찰에 참여했다. 그 결과 감정가(9억7800만원)를 웃도는 10억9500만원(낙찰가율 112%)에 낙찰됐다. 같은달 수인분당선 기흥역세권 단지인 기흥역센트럴푸르지오 역시 16명의 입찰자가 몰리며 감정가(6억7700만원)보다 4410만원 높은 7억2110만원(
최근 유명인이 한적한 지역에 여가를 즐길 공간을 마련해 생활하는 모습이 방영되거나 농촌 생활을 주제로 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며 ‘세컨드하우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정부가 인구감소 지역에 주택을 추가로 구입하는 사람에게 세제 혜택 계획까지 발표하며 관련 문의가 늘어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세컨드하우스를 고를 때는 세제 혜택 요건을 잘 따져보고, 투자가치보다 사용가치를 중심으로 접근하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정부, 83개 지역에 세제 혜택16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4월 전국 83곳의 인구감소 지역에서 1가구 1주택자가 공시가 4억원(실거래가 6억원 안팎) 이하 주택을 추가로 구입하더라도 1가구 1주택자로 간주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했다. 새로 구입하는 인구감소 지역 추가 주택에 대해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 등을 감면하는 내용이다. 지방 주택 구입을 유도와 지역 경제 활성화가 목적이다. 다만 아직 관련 법이 개정되지 않아 시행 시기는 미정이다.정부는 부동산 투기 우려가 있는 수도권과 광역시 지역은 세제 혜택 대상 지역에서 제외하되, 접경지역과 광역시&nb
서울 성동구 한강변인 성수전략정비구역 내 아파트가 공사비 상승에 따른 분담금 압박에도 연이어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2000년 전후로 지어진 100여가구 소규모 단지에 용적률이 300%에 달하지만 한강변 재개발 기대가 크다는 분석이다. 대지지분 3.3㎡당 시세는 2억원을 돌파해 1억원 후반대인 용산구 한남뉴타운 시세를 넘어섰다.1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성수전략정비구역 1지구에 속한 성수동양은 지난달 25일 전용 84㎡가 26억원에 거래됐다. 축구선수 손흥민과 방탄소년단 제이홉 등이 사들인 트리마제와 인접한 아파트다. 2000년 2개 동, 142가구로 지어졌다. 용적률이 310%에 달한다. 재건축 연한(30년)도 채우지 못한 데다 용적률이 높아 재건축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성수전략정비구역에 속한 덕에 새 아파트를 받을 수 있다는 게 호재로 꼽힌다.1지구는 성수 4개 지구 중에서도 가치가 높게 평가된다. 성수동양은 2020년만 해도 18억~20억원에 손바뀜했다. 작년 6월 서울시가 4개 지구를 층수 제한 없이 8210가구로 재개발하는 내용을 담은 정비계획 변경안을 발표하면서 기대가 커졌다. 올 들어선 송파구 잠실동 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