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개발에 필요한 모든 사항을 한곳에서 처리할수있는 건축개발연구센터
가 생긴다. 오는 96년부터 본격 가동될 이 연구센터에는 건축개발과
관련된 각 부문별 전문업체들이 모두 들어서게 된다.

사단법인으로 설립될 이 회사는 각각 독립적인 사업을 수행하는 50여개
건설관련 업체가 모여 공동사업을 펼치는 독특한 형태를 갖추게 된다.

각 업체들이 평사시에는 개별사업을 벌이다 토지개발의뢰가 들어오면
분야별로 전문팀이 결합, 기획부터 분양까지 사업을 일괄처리하는
방식이다.

이에따라 이 사업을 추진하는 청림도시개발은 각 분야별로 같은 업종의
업체를 2-3개 정도 동시에 유치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주상복합건물과 아파트 건축에 대한 의뢰가 들어왔을 경우
해당 사안에 적합한 전문팀을 따로 구성,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개발
대행업체의 성격을 띨 이 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시공분야가 포함되는
것이다.

청림도시개발은 국내 도급순위 10위안의 건설업체중 3개사 정도를 지사
형식으로 들일 예정이다. 이것이 사업기획 분양대행 등만을 해온 기존
개발대행사와 다른 점이다.

이와함께 교수팀으로 구성된 사업분석팀과 건축개발관련 법률업무를
수행할 세무 법무 변호사팀이 들어서는 것도 이 센터의 또다른 특징이다.

이 센터는 이밖에 마케팅 설계 홍보기획 인테리어 건물관리 등의 기능도
함께 하게된다. 이 센터는 서울 논현동 YMCA 건너편 지하6지상22층의
주상복합건물중 8개층(지상4-11층)에 자리잡을 예정인데 지난 10일
착공됐다.

이 건물 지상1-2층에서는 금융기관, 3층에는 병원, 지하1층에는 상가,
지하2-6층에는 주차장이 들어선다. 한편 지상12-22층에 건립되는 아파트
41가구(51-72평형)는 3월말 이미 분양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