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봉후특파원]일 도시바는 반도체사업부문의 수익성을 제고하기
위해 마이크로프로세서, 메모리칩 등 4개사업분야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아사히신문이 25일 보도했다.

또 반도체부문조직을 개별상품별로 운영해왔던데서 탈피, 시장별 개발
체제를 강화하는등 수요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반도체 제조공정을
과감히 단축, 앞으로 3년이내에 생산성을 지금보다 2.5배이상 끌어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신문에 따르면 도시바는 앞으로 마이크로프로세서,메모리칩,동화압축
등 멀티미디어 관련시스템에 사용되는 고밀도집적회로(LSI), 발전소등에
사용되는 전력반도체등 4개분야에 경영자원의 70%를 투입한다는 구상이다.

이에따라 지난 83년부터 균등육성해왔던 트랜지스터, 다이오우드등
개별반도체와 범용로직IC부문에 대한 투자는 대폭 줄어들게 됐다.

도시바는 우선 올해 반도체설비투자예상액 9백억엔중 70%정도를 이 4개
분야에 투입할 계획을 갖고 있다.

도시바는 또 반도체부문 상품별 20여개의 비즈니스유니트(BU)를 수익의
최소단위로 운영해 왔으나 앞으로는 이들 개별단위를 수평연결, 영상기기
PC통신기기등의 시스템유니트(SU)로 재조직하는등 시장별 조직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는 소비자와 직접 접촉하는 SU부서장의 권한을 높여 시장동향에 따른
상품개발력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도시바는 그동안 반도체사업분야에서 전체수익의 70%를 거둬들여왔으나
현재는 그 비중이 50%정도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