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간에 최고 50노트(약 93km)의 속도를 낼 수 있는
초고속 화물선 시대가 열리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본의 미쓰비시중공업, 미쓰이조선,
이시가와지마하리마중공업(IHI) 등 7개 대형 조선소와 운수성
은 최근 1천t의 화물을 싣고 최고 50노트의 속도를 낼 수
있는 일반화물선 "테크노 슈퍼 라이너"를 개발, 모형선 시험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 등 국내 대형조
선소들도 오는 96년까지 이 초고속화물선을 개발, 건조 완료한
다는 계획아래 초고속화물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빠르면
내년 또는 오는 96년부터 세계 교역물량의 수송시간이 대폭 단
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