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부동산투기가 재연될 조짐이 있다고 보고 지난1월에 임시로 조정
한 투기우려지역을 재조정,현재 2백33개로 되어있는 투기우려지역을 대폭
확대키로했다.
24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21일부터 시작된 신도시 개발예정지역등에 대한
건설부의 부동산투기단속이 이날로 일단 끝남에 따라 건설부로부터 관련자
료를 넘겨받아 투기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선별,투기우려지역으로 추
가 지정키로했다.
국세청은 또 전국 일선세무서에 있는 2백여개 부동산투기반을 동원해 올들
어 부동산거래가 활기를 띠거나 부동산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오른 지역을 조
사,투기우려지역 지정에 참고키로했다.
국세청은 그동안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어온 관계로 투기우려지역수를 계속
줄여왔으나 올들어 물가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는데다 여유자금이 부동산투
기에 몰릴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처럼 대상지역을 확대키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