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설날을 전후해 급등하고 있는 농산물과 개인서비스요금을
안정시키기위해 3월중 양파 5천t,마늘 3천t,파 2천t을 긴급 수입하고
지방자치단체와 세무서합동으로 농수산물 보관창고의 매점매석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
또 목욕료 음식값등 개인서비스요금은 지방자치단체의 책임아래 3월까지
종전가격으로 환원조치하고 편법인상업체에 대해선 세무조사를
실시,부당이득을 환수하기로 했다.
정부는 21일 오후 과천 경제기획원 장관실에서 긴급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물가안정대책을 확정하고 이를위해 통화를 보다 안정된
수준에서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는 특히 파값안정을 위해 파의 밭떼기 거래실태를
조사,매점매석혐의자에 대해선 자금출처조사와 함께 강력한 시정조치를
내리고 실파등 대체파의 출하를 적극 촉진키로 했다.
또 쌀값안정을 위해 농협쌀 70만석을 추가공매하고 쌀값이 안정될
때까지정부보유쌀을 정가로 무제한 방출하기로 했다.
구정을 전후해 편승인상된 목욕료 음식값등은 뚜렷한 가격상승요인이
없다고판단,3월까지 종전수준으로 환원시키는 한편 공산품과 건축자재등도
각 사업자단체를 통해 안정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또 의약품가격이 지난 2월부터 자율화됨에 따라 가격인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우통구조개선등 별도의 가격안정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