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듬을 치료하기 위해 머리에 휘발유를 끼얹고 머리카락을 비비던 40대 과
일행상이 갑자기 머리에 불이 붙는 바람에 머리 등 온몸에 중화상을 입고
중태에 빠졌다.

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18일 밤 8시30분께 부산 북구 감전1동 130 백병
환(41)씨 집 안방에서 집주인 백씨가 비듬치료를 위해 휘발유를 머리에 붓
고 두 손으로 비비던 중 갑자기 불꽃이 일면서 온 몸에 3도 가량의 중화상
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에 빠졌다.

경찰은 백씨가 머리카락을 문지를 때 발생한 정전기 때문에 불이 난 것으
로 보고 있으나 정확한 원인을 밝히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