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서울지역 재개발아파트 조합원지분 거래가 활기를 띠고
있다.
15일 부동산중개업계에 따르면 91년이후 계속된 부동산경기침체로
얼어붙었던 재개발아파트 조합원지분 거래가 올들어 다시 인기를 모
으며 재개발지역을 중심으로 중개업소마다 매물을 찾는 문의전화가
하루 10~20통씩 걸려오는가 하면 거래가 성사되는 경우도 한달에 1
~3건에 이르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조합원지분 가격도 지역과 배정평형에 따라 지난해 하반
기에 비해 적게는 2백만~3백만원에서 많게는 6백만~7백만원씩 이미
올랐다.
이같은 현상은 올하반기에 주택가격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주택
수요자체가 늘고 있는데다 서울의 경우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의 고
갈로 인해 신규 분양물량이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여서 수요자들이
재개발 아파트쪽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중개업계
의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