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노동위 돈봉투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정홍원부장검사)는 4
일 자동차보험의 김준기회장등 피고발인 4명이 국회 노동위 소속 의원들을
상대로 집중적인 로비활동을 벌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이들의 금융계
좌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 입출금 내역및 자금 사용처 등을 추적키로했다.
검찰은 특히 자보측이 돈봉투 사건과 별도로 비자금 조성 관련 비리를 저지
른 혐의를 포착, 이 부분에 대한 내사를 진행중이다.
검찰은 금명간 자보로부터 경리장부를 임의제출 형식으로 넘겨받아 비자금
조성여부 및 자금의 흐름에 대해 조사키로 하는 한편 오는 7일께 동부그룹
김준기회장과자보 김택기사장 등을 소환할 계획이다.
검찰은 이날 노동위 소속 의원들에게 과일바구니를 전달하도록 신세계백화
점에 주문한 한국자동차보험 실무관계자를 소환, 과일바구니를 주문한 경위
와 과일바구니대금 지급 과정및 자금출처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