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대수의 증가로 정비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 비해 이를
담당할 정비업체와 인력의 확충이 뒤따르지 못해 정비서비스의
수급불균형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15일 현대자동차부설 자동차산업연구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
면 지난해말 현재 전국의 자동차등록대수는 총 6백27만4천대로
92년말에 비해 19.9%가 증가하는 등 지난 88년 이후 연평균 25
%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그러나 1,2급 정비업체 수는 작년말 현재 1천7백52개소로88년
이후 5년동안 연평균 증가율이 8%에 불과했다.
이에따라 1개 정비업체가 담당해야하는 정비차량대수는 88년
3천1백14대에서 지난해말에는 3천5백81대로 4백67대가 늘었으며
정비인력 1인당 담당 차량수도 1백99대에서 2백33대로 늘어 정비
수요와 공급간의 불균형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