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년 자금시장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외환시장에서 미국달러화에
대한 원화값은 약세로 시작했다.
3일 올들어 첫 거래된 자금시장에서는 작년말 연14%대까지 뛰어올랐던
콜금리(1일물)가 연11. 2-11. 3%선을 나타내는등 연11%대로 급락하고 회
사채 금융채등 채권금리도 1%포인트가량씩 떨어졌다.
이에따라 3년만기 회사채는 연12. 20%에서 12. 10%,금융채는 연12.4%에
서 12. 3%선으로 금리가 내려갔고 작년말 연11. 8-12. 0%를 나타냈던 통
화채는 11. 6%선에서 "사자"주문이 나왔으나 "팔자"는 물량이 없어 매매
가 거의 이뤄지지않았다.
자금시장이 연말 고비를 넘기고 호전된 점을 감안해 한국은행도 이날
1조2천억원의 RP(환매채)를 매각,그만큼의 통화를 환수했다.
자금시장에선 "1.4분기중에는 다소 등락은 있을 것이나 대체적으로는
자금시장이 안정세를 보일 것"이란 견해가 팽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