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동산경기는 어떻까.

일단은 침체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 하다.

부동산경기가 움직이려면 부동산투자를 자극할만한 요인이 있어야 되는데
아직은 뚜렷한 요인이 발견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전국적으로 아파트 미분양물량이 7만가구를 넘어선데다가 부동산경기에
가장 민감한 수도권지역에서 주택입주물량이 풍부하다는 것도 부동산경기가
지속적으로 침체될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로 꼽히고 있다.

특히 신도시 아파트입주가 96년까지 계속되기 때문에 수도권에서 기존
아파트값이 들먹거릴 이유가 없다는 분석이다.

물론 반론도 있다.

반론을 제기하는 측은 실물경기 활성화로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시중에
풀린 풍부한 자금이 일부 부동산쪽으로 유입, 올 하반기쯤엔 부동산경기가
살아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한다.

신도시에 버금가는 새로운 택지가 당분간 수도권에서 공급되지 않고 농지나
그린벨트에 대한 규제가 완화돈 것도 부동산경기를 부추기는데 한몫할 것
이라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