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창간된 진보적 문예계간지 "노둣돌"이 1년여만에 부정기
간행물로 전환된다. "노둣돌"은 최근 통권 제4호(두리간)를 내고 계간지
로서의 종간을 선언했다.

제4호에는 김용택 최성수씨등의 신작시와 "잃어버린 사람"(오성찬)
"봉천동 그리고 사내 둘"(임영태)등 소설,"역사와 장인기질의 대접전"
이라는 문화시론을 수록했다.

평론가 백진기씨가 문익환씨와 가진 대담을 특집으로 다뤘다. "자주.민주.
통일을 열어가는 문학지"라는 모토를 걸고 출범한 "노둣돌"은 그간
재정적인 압박에 시달려왔다.

<>.시인 신경림씨(58)가 "길"이후 3년만에 시집 "쓰러진 자의 꿈"을
펴냈다(창작과 비평사 간).

"시는 궁극적으로 자기탐구요 시의 가장 중요한 주제는 자신일 수밖에
없다는 생각도 많이 하지만 쓰러지는 자들,짓밟히는 것들의 상처와 아픔을
어루만지고 흩어지는 것들,깨어지는 것들을 다독거리는 일 또한 시의
숙명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 출간의 변. "파도""만남""가을비"등 66편을
수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