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규칙을 제대로 모르면 회원자격을 사양해 주십시오"
안양CC(대표 편송언)가 국내골프장중 처음으로 회원들을 대상으로
골프규칙 테스트를 실시,합격자에 한해 회원자격을 주기로 방침을 정했다.
실시시기는 내년부터이다.

안양CC는 교육용 골프규칙이 수록된 교본과 문제집,비디오 테이프를
회원들에게 우송,회원들이 규칙에 관한 문제를 풀어 클럽측에 제출하도록
해 평가를 할 계획이다. 클럽측의 평가결과 일정수준이상의 점수를 얻지
못할 경우 부킹이 제한되는등 회원자격 부분적으로 박탈당한다.

현재 700여명이 연회원으로 가입해있는 안양CC는 7년째 신규회원모집을
중단한 상태인데 앞으로 결원이 생길경우 새로 입회하고자 하는 골퍼들은
의무적으로 골프규칙시험에 합격해야만 회원자격을 얻을수 있다.

안양CC는 이에앞서 이달부터 골프장종사원들에게도 골프규칙시험제도를
도입,시험에 반드시 합격해야 계속 근무가 가능한 "필수사항"으로 명시하고
있다. 또 삼성그룹 임원들의 정규교육과목에도 골프를 채택, 교육종료후
실시되는 시험에서 일정수준이상의 점수를 얻어야만 클럽을 이용할수 있는
자격을 주고 있다.

삼성그룹계열인 안양CC의 이같은 방침은 이건희그룹회장의 골프관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