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30일 오전 10시 서울과 광주 목포 등 3곳에서 733편 사고
기의 승객 사망자 64명에 대한 첫번째 보상협의회를 가졌다.
서울은 강남구 삼성동 한국공항터미널 회의실에서 김태환부사장이 회사대
표로 서울지역 유족들과 협의했으며 광주는 광천동 종합버스터미널 회의실
에서 김태영 광주지점장이,목포는 상동 공용터미널 회의실에서 임형준목포
지점장이 각각 회사대표로 참석했다.
이날 협의회는 아직 사망자들에 대한 장례가 모두 끝나지 않아 일부 유족
들만이 참석해 구체적인 보상문제가 거론되지는 않았으며 회사측에서 사망
자들에 대해 국제항공협약상 최고 보상한도액인 13만5천달러(1억9백만원)까
지 최대한도로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또 아시아나항공은 사고원인이 조종사의 중대과실로 드러남에 따라 소정의
특별위로금을 지급하는 등 희생자들에 대한 보상에 있어 최대한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