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휴대용전화기시장의 5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모토로라가 다음달부터
소비자가격을 평균 15% 인하키로 결정,관련업계에 파장이 일 전망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모토로라는 미국 본사의 방침에 따라
다음달부터자사 휴대용전화기 소비자가격을 평균 15% 내려 판매키로 했다.
모토로라는이를위해 이달 중순부터 총판가격을 인하해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토로라의 가격인하는 지난해 11월 제품값을 최대
20%이상 내린데 이은것이다.

이에따라 모토로라를 맹추격하고 있는 삼성전자 금성통신 현대전자등
국내업체들은 대응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국내업체들은 모토로라의 가격인하로 국산제품과 가격차이가 거의 없어질
것으로 보고 전반적인 영업전략을 재수립하고 있는 상황이다.

금성통신의 경우 소비자가격을 내릴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현대전자등도 업계에 미칠 파장등을 분석하고 있는 상태다.
시장점유율을 꾸준히 높이고 있는 유럽산제품 수입업체들도 예의 주시하고
있어 관련시장에 가격인하바람이 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모토로라는 지난해 국내 휴대용전화기 시장의 61%를 차지할만큼
관련시장을 거의 독점해왔다.
그러나 삼성전자등 국내업체들이 최근 신제품출하 영업강화등으로
맹추격,시장점유율이 53%까지 떨어지고 있는 상태다.

업계관계자는 모토로라의 이번 가격인하로 국내업체들이 상당한 타격을
받게될 것이라고 지적하며 "선두를 고수하려는 모토로라와 국내시장을
탈환하려는국내업체간의 본격적인 싸움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