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용유리및 고급창호유리의 수요증가로 판유리의 생산량이 계속
부족한 실정이다.

21일 업계및 상공자원부에따르면 올들어 5월말까지 국내판유리생산실적은
7백90만6천상자(1상자는 1백평)로 내수규모 8백39만7천상자에 비해
49만1천상자나 모자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생산이 수요에 미치지 못하고있는 것은 자동차용유리및
건축용강화복층유리 망입유리등의 수요증가로 판유리수요가 전년동기대비
12%나 늘어난데비해 생산증가는 3.6%늘어난데 그쳤기때문이다. 그나마
판유리의 수출을 전년대비 20%나 감소시킨데다 휴업중이던 한국유리
부산공장재가동으로 수급을 맞추어 나가고 있다. 그럼에도 생산부족으로
인해 다소질이 낮은 외국산판유리를 76만상자나 태국등에서 수입해오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같은 현상이 지속될 경우 올연말까지 판유리의 생산은 2천만상자인데
비해 내수는 2천2백60만상자규모로 적어도 2백60만상자가 부족한 상황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따라 연말까지 총2백만상자의 판유리를 수입해오고 수출을 지난해보다
32%정도 감소시킨 25만상자수준으로 줄여야 수급이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재 국내유리생산설비로는 내년에 3백만상자정도 모자라고
95년부터는 4백만상자이상 98년에는 7백만상자이상이 부족할것으로 예상돼
장기적측면에서 판유리공장의 신증설이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빌딩용 후판유리및 자동차용특수유리로 활용할수 있는
플로트공법(띄우기공법)에 의한 유리공장의 신증설이 시급히 요망되고있다.

현재 국내판유리의 수요는 건축용이 85%,자동차용이 10%,기타용도가
5%정도를 차지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