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햇동안 실업자가 8만명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한은이 18일 분석한 "상반기 고용동향과 하반기 전망"에 따르면 상반기
까지의 저성장으로 인한 고용부진이 하반기에도 이어지고 자동화로 신규
인력흡수력이 떨어져 실업자는 상반기 57만5천명,하반기엔 50만5천명에
달해 올 연평균으론 54만명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의 46만3천명보다 7만7천명 많은 수준이다.

이로인해 실업률은 작년보다 0.4%포인트 높은 2.8%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연간전체로 경제활동인구는 1천9백61만4천명으로 작년보다 1.2%늘어
나고 취업자는 1천9백7만4천명으로 작년보다 0.8%증가하는데 그쳐 실업자
가 많아지게 된다고 한은은 밝혔다.
우리나라의 실업자는 지난 87년 51만9천명에 이른뒤 88년에 43만5천명으로
줄고 그후 44만~46만명사이에서 큰 변화가 없었는데 올해 경기부진으로 5년
만에 다시 50만명대를 넘어서게 됐다.

한은은 실업률이 높아지면서 인력난은 완화되지만 직종간 부문간 인력수급
의 불균형은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제조업보다는 서비스업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인력을 흡수하는데
따른현상이라고 한은은 밝혔다.

고용문제 전문가들은 올해 예상실업자 54만명과 예상실업률 2.8%는
선진국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긴하나 내부적으로는 심각한 취업난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사회문제로 대두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보다 적극적인 고용안정과 함께 업종간 인력수급 불균형을
방지할수 있는 대책이 강구돼야 한다고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