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주식시장은 외국인의 영향력이 약화되고 기관장세가 심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한도소진 종목이 98개,9%이상 도
달종목이 1백2개로 실질적으로 한도가 거의 소진된 종목이 2백개에 달했
다.

외국인들은 이달들어서는 매수보다 매도에 치중하는 날이 많아지는등
적극적인 매수우위에서 벗어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증권업계는 이같은 현상이 외국인들이 한도범위내에서 살만한 종목은
어느정도 확보했으며 내재가치가 부실한 종목을 추가매입하지는 않는다
는 방침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을 반영 시장전체에 대한 외국인매매 비중은 6월에 2.07%
로 올해들어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또 이국인간 장외거래가 늘어나는 추
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업계의 분석에 따르면 하반기 외국인투자자금의 유입규모는 상반
기의 3분의 1수준인 7천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관련 하반기장세는 외국인투자한도가 확대되지 않는 한 국내기관
투자가들의 영향력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일부전문가들은 개방
전 기관장세가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