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힐카지노가 지난해 세무당국에 신고한 매출액과 한국은행 자료를 통
해 드러난 추정매출액이 수백억원의 차이를 보인 것으로 밝혀져 이 업체가
그동안 해마다 거액의 매출액을 축소신고해 탈세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사
고 있다.
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해 이 카지노의 환전액은 2억5천8백만달러,
재환전액은 1억1천9백만달러로 차액이 1억3천9백만달러(1천1백억여원)에 이
르고 있으나 국세청에 신고된 매출액은 6백10억여원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워커힐카지노 환전상쪽은 카지노 안에서 손님이 내놓은 외화를 모두
노름에 쓰는 칩으로만 바꿔주고 있기 때문에 환전.재환전액의 차이는 매출
과 거의 들어맞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