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순이후 증권사와 은행들의 "팔자"우위가 두드러지고 있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지난 15일이후 21일까지 거래일수
기준으로 6일동안 모두 5천7백66억원어치를 내다팔고 5천4백76억원어치를
사들여 2백9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한것으로 집계돼 이기간중 기관투자가
들의 "팔자"를 선도한것으로 나타났다.
또 은행들은 이기간중 1천4백67억원어치를 내다 팔고 1천1백79억원어치를
사들여 순매도규모가 2백88억원어치에 달했다.
이는 이기간중 투신과 보험사들이 각각 39억원과 61억원어치의 순매수를
기록한것과는 대조적이다.
이같이 증권사와 은행들의 "팔자"우위가 두드러지고 있는것은 주가급등을
틈타 종목을 대거 교체하면서 시세차익을 얻기 위한것으로 풀이된다.
기관투자가들은 이 기간중 모두 1조1천7억원어치를 내다팔고 1조4백94억원
어치를 사들여 5백13억원어치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작년 8월24일 증시안정화대책발표이후 정부가 천명해온 기관투자가들의
"사자"우위방침이 최근 주가상승기에서 무의미해지고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