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까지 선박위주로 지원되던 수출입은행의 수출자금이 올들어
플랜트위주지원으로 바뀌고있다.

11일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올들어 3월까지 선박지원자금은 2백84억원이
승인돼 전년동기(1천2백1억원)의 23%에 그친반면 플랜트지원자금의
승인액수는 2천7백75억원으로 전년동기(4백12억원)의 5.5배에 이르고있다.

이같이 플랜트지원자금이 급증하고 있는것은 올들어 국내기업의
플랜트수출이 아시아지역개도국을 중심으로 크게 늘고있는데 따른것이라고
수출입은행은 밝혔다.

수출입은행은 플랜트수출지원자금수요가 연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수출자금규모를 당초 1조6천5백억원에서 2조5천5백억원으로 확대키로했다.

플랜트와 선박수출에 주로 지원되는 수출자금은 3월말까지 총3천59억원이
승인돼 전년동기(1천6백13억원)보다 배가까이 늘었으나 해외투자자금(1
백18억원) 수입자금(6백27억원)등은 전년동기수준에 그치고있다.

이에따라 지난3월까지 수출입은행이 승인한 총대출금은 3천8백64억원으로
전년동기(3천5백78억원)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