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의 하도급비리에 대한 중소기업의 제소와 신고가 급격히 늘고 있
다.
3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새정부의 하도급비리 척결 의지에 따라 지난달
30일부터 운영하고 있는 공정거래위원회의 하도급신고센터에는 지난 2일
까지 4일 동안 모두 49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는 올해 들어 3월말까지 3개월 동안 서면으로 접수된 신고가 67건에
불과한 것과 비교할 때 큰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내용별로는 제조업분야의 하도급비리가 80%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
며 건설분야와 단순질의가 각각 10%로 집계돼 올해 들어 3월말까지 서면
접수된 신고 중 건설분야하도급비리가 주종을 이뤘던 것과 비교할 때 제
조업분야의 신고가 크게 늘어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