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건설및 관리업무를 둘러싸고 건설부와 교통부가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5일 관련부처에 따르면 교통부는 최근 심각한 도시교통문제해결과 지역별
광역교통망구축을 추진키위해선 철도 도로 항만 공항등을 교통부에서
통합관리해야한다고 새정부에 건의했다.

또 도로관련행정을 건설부에서 넘겨받는 것을 전제로 휘발유특소세의
분담비율 조정,도로통행료의 개편작업등 후속실무작업까지 추진중이다.

건설부는 이에대해 5일 공식발표문을 발표,"도로계획은 상위계획인
지역계획 도시계획 산업입지계획등 국토종합계획과 반드시 연계추진돼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관련업무를 넘겨줄수 없다고 밝혔다.

또 그동안 고속도로 국도 지방도등의 사업시기 노선계획등이 부처및
관청별로 관장되는 바람에 교통문제해결에 성과를 거두지못한 만큼
도로관련업무는 건설부로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부처의 대립은 새정부출범이후 개혁차원에서 추진하는
부처별업무조정작업과 관련한 영역다툼의 첫사례인데다 신임장관들의
부처안팎에 대한 위상문제와 자존심등 미묘한 사안들과 연계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