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당의 정주영대표는 16일 "국내정치를 계속하겠다"고 밝힘으로써
대통령선거법위반등으로 인한 검찰조사에도 불구하고 정치계속 의사를
분명히 했다.

정대표는 검찰조사를 받은 다음날인 이날 저녁 미국방문을 위해 출국
하기 앞서 김포공항에서 소속의원과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
하고 "집단지도체제를 점진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향후 당운영방향
도 제시했다.

정대표는 그러나 2천억원 당발전기금조성문제에 대해서는 "이미 물건
너간것 아니냐" "남의 권력시대에 공염불할 필요가없다"고 약속파기를
재차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