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컵 나무젓가락 물수건등 1회용품 안쓰기운동이 국민들사이에서는 크게
확산되고있으나 정작 이 운동에 앞장서야할 대형음식점들은 여전히
사용하고있어 빈축을 사고있다.

17일 환경처가 전국 1백평이상규모의 대형대중음식점 7백77개업소를
대상으로 1회용품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96.2%에 해당하는
7백48개업소에서 나무젓가락 종이컵 종이물수건 알루미늄접시
스티로폴접시등 각종 1회용품을 마구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가운데 6백94개업소(89.3%)에서 나무젓가락을 사용하고있었으며
연간 10만개이상 소비업소도 97개소나 됐다.

나무젓가락 다소비업체로는 광양제철소 복지센터 식당(전남 동광양시)이
하루 3만8천개,연간 1천3백99만개로 가장 많았고 중부휴게소
하행선식당(충북 음성군)4백10만개 상행선식당 2백93만개,공항그릴(서울
강서구)90만개,동일회관(서울중랑구)65만개,대덕식당(대구
남구)54만8천개등으로 밝혀졌다.

또 한가람(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벵케이(서울중구)우래옥(")한일관(")
목화장(서울 강남구)화신뷔페(인천 남구)만남의 집(대구 중구)등이 연간
30만개 이상의 나무젓가락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대상업소의 28.6%인 2백22곳에서 종이컵을 여전히 사용하고있었는데
연간 10만개이상 업소도 29개소에 달했다.

종이컵 대량소비업소로는 중부휴게소 하행선식당(3백5만개)상행선식당
(2백43만3천개),광양제철소 복지센터 식당(58만개),크리스탈(서울구로구
50만개)등.

이밖에 종이물수건은 목화장(서울강남구 32만9천개)등 1백43개업소에서,
알루미늄접시는 동일회관(32만5천개)등 17개업소에서,스티로폴 접시는
광양제철소 복지식당(12만5천개)등 55개업소에서 각각 사용하고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