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의 잘못으로 인한 피해를 국고에서 배상하는 국가배상금 예산이 바닥이나 3개월째 배상금 지급이 중단되고 있다. 법무부는 31일 올해 국가 배상금르 책정된 예산 34억5천만원이 6월 중순까지 모두 동이난데다 총선, 대선등으로 인한 선거비용 지출로 예비비마저 여유가 없어 석달째 배상금 지급을 미뤄오고 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에서 가장 유명한 비관론자중 한 사람인 모건 스탠리의 마이클 윌슨이 결국 손들었다. 올들어 기업의 예상을 넘는 호실적 발표를 보면서 줄곧 고수해온 '연말 S&P500 4,500포인트'주장을 꺽고 결국 'S&P500 연말 5,400포인트'로 수정했다. 20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모건 스탠리는 이 날 올해 미국 증시의 S&P500 12개월 목표치를 5,400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현재 S&P500보다 불과 2% 정도 높은 수준으로 다른 은행들의 목표치보다는 낮지만 종전 모건 스탠리의 목표치 4,500포인트에서 20%나 올린 수치이다.모건스탠리의 미국 주식 책임자인 마이클 윌슨이 고수해온 4,500포인트는 S&P 500이 현재보다 15% 하락해야 가능한 수치이다. S&P 500은 지난 주 금요일 5,297.10까지 상승하면서 올들어 23차례 최고치를 경신했다. 윌슨은 S&P 500 기업이 2024년과 2025년에 각각 8%와 13%의 "강력한 주당 순이익(EPS) 성장"을 보고하고 2년 연속으로 마진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메모에서 밝혔다. 그는 또한 소규모 회사보다는 대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마이클 윌슨은 2022년에는 미국 주식 시장의 하락을 거의 유일하게 예측한 것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그러나 2023년초 엔비디아를 필두로 한 AI 붐을 경시하면서 미국 기업들의 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 S&P500가 연말에 3,900 수준으로 마감할 것이라는 예측을 고수해 크게 어긋났다. S&P500은 작년말에 4,700포인트를 넘었다.올해초까지도 미국 기업들의 이익이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으로 연말 4,500포인트를 고수해왔으나 작년 4분기에 이어 1분기에도 실적을 발표
중국의 한 초등학교에서 흉기 난동으로 2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20일(현지시간) 홍콩 성도일보에 따르면 이날 정오께 중국 장시성 구이시시 원팡진 밍더초등학교에서 40대 여성 판모(45)씨가 흉기 난동을 부려 2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판씨는 학교에 난입해 교내에 있던 사람들에게 과도를 휘둘렀고 이 과정에서 2명이 칼에 찔려 숨졌다. 다른 4명은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6명은 경미한 찰과상을 입었다.경찰은 판씨를 붙잡아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중국에서는 최근 흉기 난동 사건이 잇따라 벌어지고 있다. 지난 7일에는 중국 남서부 윈난성의 한 병원에서 흉기 난동 사건으로 2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지난해 8월에도 윈난성의 한 주택가에서 정신질환 병력이 있는 남성이 흉기로 사람들을 공격, 2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었다. 같은 해 7월에는 동남부 광둥성의 한 유치원에서 어린이 3명을 포함해 6명이 흉기에 숨진 바 있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SK텔레콤이 일찌감치 'AI 컴퍼니'를 표방한 데 이어 KT와 LG유플러스도 같은날 새로운 캐치프레이즈를 공개하면서 인공지능(AI)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기존 통신사 틀에 얽매이지 않고 새 먹거리로 AI를 키우겠다는 뜻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다.20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전날 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AICT) 기업의 새로운 비전과 포부를 담은 슬로건 'KT, 당신과 미래 사이에'를 처음 공개했다. LG유플러스도 같은 날 AI 전환으로 고객의 성장을 이끄는 회사라는 의미를 담아 'AI 전환으로 고객의 성장을 이끄는 회사'(Growth Leading AX Company)를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으로 제시했다.SK텔레콤은 앞서 지난해 기업 브랜드 캠페인 'AI는 어디에나 있다(AI to Everywhere)'를 공개한 바 있다. 올해 들어선 3월 창사 40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캐치프레이즈 'AI로 대한민국을 새롭게 하는 힘, SK텔레콤'과 엠블럼을 선보였다.이통사들의 슬로건은 주력 분야와 서비스를 보여준다. KT는 2020년 '디지코(DIGICO)'를 내세워 디지털 시대를 개척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왔다. 새로운 대표 취임 이후 AICT로의 전환을 목표로 통신과 AI의 결합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LG유플러스는 그동안 '사랑더하기 LG 유플러스', '일상을 바꿉니다', '왜 안돼(WHY NOT)?' 등 이용자 중심의 슬로건과 캐치프라이즈를 공개해 왔다. 올해는 AI 용어를 직접 브랜드 슬로건으로 앞세워 'AI 기업'으로의 변신을 전면화했다.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지난 17일 온라인 성과공유회에서 "AI를 활용한 디지털 전환(DX)에 집중해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 나가는 회사가 되자는 의미로 새로운 브랜드 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