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들은 통화당국의 일방적인 통화채배정과 투신사 지원자금의
회수지연으로 대출여력이 크게 줄고 있다.
또 한은이나 정부가 제2금융권보다는 은행권의 자금을 정책적으로 활용
함으로써 만성적인 자금부족을 일으키고 있는 시중은행들은 단자사로부터
고금리의 콜자금을 차입하는 비정상적인 자금흐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4일 금융계에 따르면 정부가 발행한 통화채 잔액은 3월말 현재 21조3천
4백억원으로 지난해말에 비해 1조1천5백억원이 증가했으며 이중 제2금융권의
통화채잔액은 1조2천억원이 줄어든 대신 은행권은 2조3천억원이 증가한 것
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만성적인 자금부족을 겪고있는 시중은행들은 지준부족을 메우
거나 기업의 운영자금을 마련하기위해 자금이 남아도는 제2금융권으로부터
고금리의 콜자금 을 차입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