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들어 신규신용융자가 급격히 위축되어 신용융자잔고가 1조5천억원대
로 줄어들었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27일 현재 신용융자잔고는 1조5천5백14억원으로
지난 14일이후 10일만에 2천50억원이나 감소했다.
이는 이달중순이후 신용만기매물압박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어 투자자들이
신규신용융자를 기피한데다 만기도래물량을 대량 처분했기 때문으로 풀이
되고 있다.
이에따라 지난 14일이후 10일간 이루어진 신용거래량 4천2백만주(5천8백
25억원상당) 가운데 신용융자를 갚기위해 만기도래분을 처분한 물량이 전체
의 40%선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난 23일의 경우 (거래일기준) 신용거래대금이 6백억원 수준이었음
에도 불구하고 신용융자잔고는 6백14억원이나 감소, 신용거래의 대부분이
만기매물이었으며 현금상환도 활발하게 이루어졌음을 추정할 수 있다.
반면 신용만기도래분을 또다시 신용으로 전환하는 교체매매의 비중은 크게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