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과 영세상공인의 금융편의를 도모하는 상호신용금고의 여수신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29일 상호신용금고연합회가 집계한 `9월말 여수신 실적''에 따르면
상호신용금고의 여신은 지난 9월말 현재 12조1천3백억원으로 지난해말에
비해 26.6%,전월말에 비해서는 2.2%가 증가했다.
이중 계부금대출이 전체의 56.2%인 6조8천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중소기업에 대한 어음할인 3조3천4백억원(27.6%),신용부금급부금
1조3천9백억원(11.5%),콜 론 2천6백억(2.1%) 등의 순이었다.
수신은 12조3천4백억원으로 지난해말에 비해 24.2%,전월말에 비해
2.7%가 각각 증가했다.
내용별로는 정기부금예수금이 전체의 34.7%인 4조2천8백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복리정기예수금 2조8천2백억원(22.8%),부금 2조7천8백억원
(22.5%),차입금 1조4천3백 억원(11.6%),보통부금예수금 7천7백억원
(6.3%),소액신용대출 3천1백억원(2.6%),콜머니 2천5백억원(2.1%)의
순이었다.
한편 총수신 한도가 자기자본의 20배로 제한된 상호신용금고의
자기자본도 9천9백억원으로 전년말에 비해 22.3%가 늘었다.
금고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업무취급 인가가 난
복리정기예수금이 국내 금융상품 가운데 확정수익률(3년만기 51.82%)이
가장 높은데다 다른 금융상품과 는 달리 금융여건이 변하더라도 당초의
약정금리로 수익률이 보장되는 이점이 있어 여수신 증가의 요인이 됐다"고
분석했다.